오늘이 스승의 날이군요.
지금 교무실에 앉아서 밖에서 진행될 행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스승의 은혜, 스승의 날, 스승의 영향, 스승과의 관계...
지금 이것이 어떤 모습인지 돌아보아야 하겠지요.
의례적이고 형식적인 모습으로 전락해 버린
모든 행사들 속에서
하나님이 세워주신 스승의 권위와
스승의 역할이
정상적인 모습을 유지하지 못하는 이 시절에
스승의 날은 우리에게 가슴아픈 모습으로 다가온답니다.
특히 교회 속에서
우리의 영적 스승들은
사랑으로, 그리고 공의로 영적 제자들을 대하며
하나님을 향해 제자들을 향해 피눈물을 흘리며, 기도하며
영적 아들들의 미래를 바라보고 있답니다.
세상에서의 스승은 그래도 눈에 보이는 현실이지만,
그래서 위안을 받으며 실망하기도 하지만,
교회 속에서의 스승은 그 눈에 보이지도 않는 모습으로,
실망한 대상도 없이,
오직 하나님 한 분만을 바라보며
보상이나 영광도 다 버리고
여러분의 영혼을 책임지고 있답니다.
그런데
세상 속에서의 스승을 향한 마음이
비정상적인 모습일 때
교회 속에서의 스승을 향한 마음도
비정상으로 향하고 더욱 피폐해져 간답니다.
그러나 우리 예심의 중고등부만은
목사님을 사랑하며, 전도사님을 사랑하며
모든 수고하는 선생님들과 동역자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이렇게 카페에 글도 남기며
그 마음을 전할 줄 알기에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답니다.
세상의 그 무엇보다도
나의 영원한 생명을 위해
하나님께 매달리는 교회의 스승들을 향한
우리 중고등부 및 청년부, 그리고 모든 성도들의 마음이
하나님의 마음이랍니다.
여러분의 그 마음이 아름다운 마음입니다.
저나 전도사님이나 모든 선생님들은
언제나 여러분의 그 마음을 느끼고 있기에
하나님의 칭찬을 기대하며
충성하고 있답니다.
우리 예심의 모든 영적 자녀들은
언제나 영적 스승들을 향한
순종과 공경으로
하나님이 세워주신 권위의 가치 아래서
정상적인 성장을 이루어가길 기대합니다.
그리고...황승현 형제는,
한 번의 실수를 통해 더욱 영적으로 민감해졌으리라 여깁니다.
누구나 실수할 수 있고
깊은 유혹을 경험할 수 있답니다.
그런데 그 유혹의 결과 후에도 아무 감각이 없다면
정말 심각한 문제입니다.
그런데 그 결과 후 마음에 찾아오는 예민한 반응들은
하나님의 은혜이며
영적으로 살아있고 깨어있다는 증거입니다.
승현 형제의 글을 보며
승현 형제가 영적으로 깨어있음을 느끼며
감사해 하고 있답니다.
그 깨우침을 따라 적극적으로
하나님을 향해 나가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돌아온 승현 형제를 이미 용서해 주셨습니다.
그 용서를 우리 모든 예심인들도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예심인들도 모두 용서의 마음으로
승현형제를 기다리고 있답니다.
이제 담대하게 적극적으로 주를 향해 나오시기 바랍니다.
이럴 때 죄책감으로 숨어버리거나
주저하게 되면
그 죄에 둔감해지며
감각없는 인생이 되어버리며
더욱 패역한 인생의 길로 들어가게 되는 것이랍니다.
처음 느껴지는 예민한 영적 감각을 무시하게 되면
무뎌지는 감각으로 인해
영적 성장은 멀어지게 된답니다.
그러므로 이제 한 번의 실수를 모두 털어버리고
정상적인 신앙생활을 시작하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승현 형제를 사랑하시기에
그러한 감각으로
승현 형제를 붙들고 계십니다.
참으로 감사한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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