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의 지친 마음에서
약간의 기운을 차리고
새벽 촛불예배에 참가
활기찬 중고딩과
재형 선생님과
함께 하지 못하는 아쉬움을 뒤로하며
칸타타 같은 새벽예배를
은혜스럽게 마치고
대예배에 참여했다.
믿고 여기고 드려라는
목사님의 설교 말씀을 듣고
지금 이 자리에 오기까지
하나님을 만나 감격했던 순간
기도가 응답하므로
인생이 변화되었던 순간
많은 사건과 만남을 통해
인도해오신
능력의 하나님과 함께 했던시간을
회상하면서
나는 하나님을
나의 구주로 믿는 담대한
신앙고백을 결연하게
또한번 고백할 수있었다.
내가 믿는 하나님이 계시기에
지금 약간의 짧은 고단한 삶을
능히 이길 수 있는 의지도 생기고......
또한 그분을
나의 하나님으로 여기어
오늘의 나의 삶과
앞으로 남은 일생을
하나님께 기꺼이 드릴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
비록 연약하기에
앞으로 가는 길에
휘청거리고
갈등하고 힘들어 할 수 있을지라도.......
오늘까지 나를 빚으시고
만드신이가 하나님이심을
믿고
그렇게 여기기에
오늘도 기쁘게
자신을 하나님께 드릴 수 있다는
마음의 깊은 고백이
부활의 아침을 맞는
나의 마음에
잔잔한 여운을 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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