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의 긴 학문 수련의 기간을 지나
오늘 마침내 학위수여식을 마쳤습니다.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신학대학원
구약신학 전공 신학석사(Th.M) 학위 수여식을 마쳤습니다.
그동안 나를 여기까지 인도해 오신
좋으신 우리 하나님께 감사드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학교 직장, 교회, 신학교, 노회, 가정 등등
중첩되는 다양한 환경 속에서
어느 구석도 무리없이 잘 감당해 나갈 수 있게
시간적으로 환경적으로 인도해 주신 우리하나님,
참으로 좋으신 하나님,
능력이 많으신 하나님이십니다.
오늘까지도 하나님의 그 능력은 내게 나타났습니다.
오늘은 졸업식과 서울노회 월례회가 겹친 날입니다.
학교에서 1, 2교시 수업을 마치고
노회가 열리는 성문교회로 달려갔습니다.
담임목사이기에 출석을 하지 않으면
곤란한 일이 많이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노회가 열리는 곳에 도착해 보니
목사님들 출석점명이 이루어질 순간이더군요.
다행히 나를 부를 때 대답을 할 수 있었습니다.
출석만 부르고 졸업식장을 향해 떠나야 할 시기에
부서기 목사님을 문에서 만날 수 있어서
사정을 이야기하고 일찍 떠날 수 있었습니다.
졸업식이 열리는 아세아연합신학대학 양평캠퍼스에
도착한 시간이 12시 30분으로서
적당한 시간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나와 이기원 사모는
감사와 감격스런 마음으로 졸업식을 마쳤습니다.
그런데 졸업식을 마치고 퇴장하려 할 때
뒤에서 부르는 소리....
전혀 예기치 못했던
장용선 전도사님께서
언제 오셔서 계속 캠코더로 촬영중에 있었던 것입니다.
나의 졸업 축하를 위해
모든 일을 제쳐주고
멀리까지 달려와 주신 전도사님이
너무도 반갑고 고마웠습니다.
다른 목사님들은 거의 전교인들이 오다시피하여
학교가 가득 찼지만
나는 사모와 단 둘 뿐으로 오붓하게
졸업을 하려 했는데
전도사님의 뜻밖의 깜짝 등장으로 인해
수천의 축하객을 맞은 듯한 기쁨이었습니다.
그리고 밖에서 사진을 찍을 때
또 한 분이 내게 다가와 악수를 청했습니다.
또 한 번의 뜻 밖의 만남이었습니다.
방금 전 서울노회가 열렸던 성문교회의
당회장 목사님이신 최광연 목사님이셨습니다.
어떻게 노회를 끝내고 번개처럼 달려 오셨는지
참으로 놀랬습니다.
성문교회 부교역자가 함께 졸업하기에
먼곳까지 달려오신 최광연 목사님,
참으로 존경스러운 당회장 목사님이셨습니다.
여하튼 오늘의 일정까지도
아름답게 짜 맞추어 주셔서
무리없이 해결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나의 졸업을 학교 현장에서 축하해 주었을
모든 예심인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오늘 받은 이 학위를 통하여
청소년 세계관을 중심으로 한 목회에
최선을 다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참으로 감사합니다.
모두 모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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