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권훈형제를 아는지 묻는 질문이 좀 서운하군요.
내가 형제를 모른다면???
이제 주님께 갈 때가 된 것이겠지요.
저는 은근히 권훈 형제님을 많이 기다렸었습니다.
형제님의 은사가 교회에 유익을 줄 것이기에
함께 성장해 가며 교회를 바로 세워나가기를 원했습니다.
형제님도 저와 함께 성경공부하기를 원했었던 것을 기억합니다.
주님의 제자로 훈련받으며
주님의 사람으로서
이 땅에서 사용하도록 은혜로 받은 은사들을
가장 합당한 곳에, 가장 합당한 방법으로, 가장 효과적으로
사용하며
그 은혜를 자신과 온 교회가 함께 누리도록
함께 걷고자 했는데...
서운하게도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의해
홀로 떠나게 되어 미안하군요.
그러나 하나님의 오묘한 계획은
훗날 그 열매로 우리에게 알려질 것이에요.
늘 감사한 마음으로
충성을 다하며
자신의 사역을 감당하다 보면
하나님의 아름다운 사역 속에 잠겨 있는
우리의 모습을 깨닫게 될 것이에요.
반가와요.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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