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오늘 아침 아르바이트 하러 나갔는데
우화~~~~~~~~~~~~!
제가 전방에서 군대생활 이후 첨으로 느껴본 추위였답니다.
주일 아침에 비가와서 차가 말이 아니었는데.....
더군다나 16대를 더 닦아야 하기때문에
한 걱정하고 나갔죠.
아니나 다를까....
차를 닦는데 매서운 찬바람이 불더군요.
그야말로 칼바람!였답니다.
다른 것은 다 참겠는데 귀가 정말이지 깨질 것 같이 시리더군요.
도저히 못참겠다를 외치며~
건너편 동네 문방구를 30분동안 4군데를 뒤졌는데도
귀마개가 없는겁니다.
어떤 세번재로 들어간 문방구에서는
귀마개를 달라니까
아저씨가 귓구멍 마개를 주시더군요...우헤헤.. 나원~참 웃껴서
네번쩨 들어간 문방구는 품절....
문방구마다 귀마개가 없길래
기도했죠...아이고 하나님 저 귀마개 없인 도저히
차 못닦습니다. 귀마개 구하게 해주셔여~~~
기도를 마치고 다섯번째로 찾아들어간 문방구.
귀마개가 있단 말을듣고 할렐루야!
근데....
애덜꺼~ 밖에 없다는 겁니다.
찬밥 더운밥 가릴처지가 아닌 저는
그냥 달라고 해서 썼죠...
토끼가 양쪽으로 예쁘게 달려있는 노란색 귀마개를...
작업복 잠바를 입고 손에 빨간 고무코팅 되어있는 목장갑끼고
노오란색 아동용 귀마개를 하고 따뜻함에 행복해하며
차를 열심히 닦고있는데 사람들이 지나가면서
한번씩 쳐다보고 웃으면서 가더군요.......하하하하
우리 하나님도 짖궂으시죠......^.-
기왕 주실려면 제 나이와 사회적 신분(?)에 걸맞는 맞는
검정색이나 폼나는걸로 주시지....
하필이면 노오란색 아동용을 주시다니...(토끼달린..)
그래도 그게 어딥니까!!!
오늘 하나님과 저땜에 많은 사람들이 웃었다는게...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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