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아빠~ 어디갔다왔어?
압빠~ 오늘 학교안가???
압빠~ 이거뭐야?
아빠~ 천천히 가...예찬이 무섭자나~
엄마! 삐졌어????
예찬이 힘더러자나~
28개월에 접어든 예찬이는 주변의 다른 아이들 보다
말이 빠른 편이다.
보통 여자아이들은 말을 빨리 배우고 익히는데 비하여
남자 아이들은 말배우기가 늦다.
그런데 예찬이는 거의 여자아이들을 능가하는 수준의
어휘 구사력과 표현력을 가졌다.(자랑!^^- 8불출감수)
웬만한 의사소통은 다 된다.
주면에서 칭찬이 자자하다....
아휴 어쩌면 애가 말을 그렇게 잘~해요?(또자랑!^^- 8!)
그러면 예찬이 엄마와 아빠는 대답한다.
아빠,엄마가 둘 다 말로 먹구사는 사람들(?)이라서 그렇쵸...하하하하!
참고로 예찬이 엄마는 학원강사다.(과학)
글구 예찬이 아빠는 전도사다.
말을 잘하는 것이 한편으론 기특하다.
그런데 문제는 그렇게 많은 어휘들이 좋은 말인지
나쁜 말인지 분별력이 없다는데 있다.
예찬이가 잘 보는 유아용 비디오에 빙고라는 강가지가 나온다.
하루는 예찬이와 비디오를 보고있는데
강아지가 막 뛰어 노는것을 보더니 왈~~~
빙고가 지랄하네~~~~! 압빠 빙고가 지랄해!
엄마, 아빠.....화들짝!!!!
예찬아~ 지랄하네..그런말 하는 거 아냐!!!
그건 나쁜말이야~~~
나쁜 말이야? 지랄하네~?
그럼 나쁜말이지...그런말하지마~아!
아빠 엄마의 표정이 심상치 않다고 파악한 예찬이 조심스럽게 네~!
도대체 28개월짜리가 어디서 그런말을 들었을까???
나중에 알고보니 범인은 예찬이 친 할머니였다.
몇일전 예찬이 친할머니가 예찬이와 골목에 있던 중 강아지가 왔다갔다하며 설치니까 한소리 했단다.
저~ 개새끼가 왜 저 지랄이야~~~!
예찬이는 그 말을 기억한 것이다.
그후로도 한 두어번 예찬이는 같은 장면을 보고
지랄이란말을 했고 그때마다 아빠*엄마의 살벌한(?) 정신교육을받은 후에야 그 말을 사용하지 않게 되었다.
많이 아는것 보다 더 중요한 것은 분별력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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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일전....
예찬이 아빠가 운전하는 차를 타고 예찬이와 예찬이 엄마는 상계동 이모집을 갔다가 집으로 오고 있었다.
예찬이는 차만타면 목적지에 도착할때까지
엄마 아빠를 상대로 조잘조잘거리는 습관이있다.
질문도 많고 노래도불렀다가 말도 많다.
맞장구를 쳐줄려면 귀찮을 정도다.
예찬이 엄마의 말을 빌리자면 귀가 따닥따닥 아프다이다.
예찬이가 운전하는 나의 등을 때리며 장난을 걸어온다.
예찬아빠 : 아야아야~ 예찬아 아퍼어~~~(진짜로 아팠다)
예찬엄마 : 자기야(우리 부부의 호칭임다) 예찬이 손 정말 맵지..!
예찬아빠 : 응~
이 대화를 듣고 있던 예찬이 자신의 손을 입으로 가져가서는 맛을본다 글고 하는말!
예찬:엄마~ 예찬이 손 매워아냐! 압빠! 예찬이 손 매워아냐
예찬엄마*아빠 : 우헤헤헤헤헤헤헤헤........
역시 분별력이 문제였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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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앞에서 성장을 해 가는 우리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하나님의 말씀을 분별하는 것에서 부터
많은 선택의 기회 앞에서 하나님의 원하시는 것을
분별해 내어 올바른 선택을 하는 것.
영적으로 더욱 혼탁해져가는 포스트 모더니즘시대에 있어서
영분별력의 은사는 더욱 필요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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